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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ublished 2022. 6. 25. 15:33

벌써 6월이다. 2021년 회고를 다시 읽어보니 생각보다 이룬 것이 많아 중간 점검을 써야겠다.

목표는 3가지였다. 하나하나 뭘 했는지 적어보며 중간점검을 해야겠다.

  • AI 분야 경험
  • 웹 백엔드 경험
  • 솔브닥 다이아 & 코포 블루

AI 분야 경험 & 깊이 있는 공부

이번 연도 초에 학교에서 하는 머신러닝 특강을 들었다. 5일 동안 하는 40시간짜리 특강이었다. 이때 머신러닝이 뭔지 큰 그림만 잡고 넘어갔다. 비전공자들도 들을 수 있는 수업이어서 깊이 있게 다루진 않았다.

전공으로 지능형 시스템 수강을 하며 머신러닝에 대해 조금 더 깊게 공부를 했고, 배운 것을 기반으로 데이콘 콘테스트에 하나 제출해봤는데 600명 정도 참여한 콘테스트에 최종 165등을 했다. 아예 처음 한 것 치고는 잘한 것 같아 만족한다.

프로젝트 과목을 수강하며 컴퓨터 비전쪽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했다. 견종 분류 모델을 구축하고 LIME을 이용하여 XAI를 구현했다.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핸즈 온 머신러닝이라는 책을 빌려 딥러닝 부분을 모두 읽었다. 요즘은 뭔가 종이 책으로 공부하는 게 좋은 거 같다. 머리에 박히는 정보량이 화면으로 볼 때랑 다른 것 같다. 

방학에는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와 클로바 AI 러쉬를 참여하며 딥러닝 쪽에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예정이다.

원래는 연구실에 들어가 디지털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에서 딥러닝 분야를 연구하기로 교수님과 얘기를 끝내 놨는데 위에 두 개가 다 붙어서 연구실은 다음 기회로 미뤄놨다.

구글 머신러닝 부캠과 클로바 AI 러쉬에 대한 글은 나중에 따로 쓸 예정이다. 얘네 두 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정말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 약간 설렌다.

아마 머신러닝 딥러닝쪽으로 계속 공부를 할 거 같다. 이게 재밌다. 얼추 진로를 찾은 거 같기도 하다.

웹 백엔드 경험

백엔드를 공부하려고 했던 시기에 동아리 홍보 글을 보게 됐고 UMC라는 동아리에 들어갔다. 이 동아리에서 Java Spring으로 웹 백엔드를 공부했다. 그런데 재미가 너무 없다.... 진짜 재미없다... 일단 강의를 주긴 했는데 그 강의 퀄리티가 개똥이다. 그냥 혼자 공부하는 게 훨씬 나은 수준이다. 그래서 그런지 강의 보고 코드몽키를 할 수밖에 없었다. 그래서 더 재미없었던 거 같다. 이 시기에 동시에 딥러닝 공부를 했는데 얘는 재밌고 할 맛이 나는데 백엔드는 정말 너무 재미없었다.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.

그래도 백엔드가 어떤 일들을 하는지와 키워드들은 알게 됐다. 이제 혼자 공부를 해도 금방 배울 수 있을 것 같다. 그리고 다시 백엔드를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Java로는 하지 않을 것 같다. 항상 생각하지만 자바는 좀 혐오스럽다. 다시 한다면 코틀린으로 스프링 || 장고를 공부하고 싶다. 아무튼 자바는 싫다.

솔브닥 다이아 & 코포 블루

2021 회고를 보니 2021 1월 1일까지 381문제를 풀었다던데 글을 쓰는 지금 시점까지 571문제를 풀었다. 그니까 총 190문제 정도를 푼 셈이다. 생각보다 많이 풀지 못했다. 전공을 6개를 들어서 바빴다는 핑계를 대며 문제를 많이 풀지 않았다. 푼 문제 수 그래프가 거의 선형 그래프다 이 정도면 그래도 꾸준하게 풀긴 했다. 기울기가 거의 항상 일정한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좀 아쉽다. 이번 방학엔 2개월 동안 200문제정도 더 풀어서 800문제를 채워야겠다. 어후 쉽지 않겠다. 이 정도 속도면 올해 안에 다이아는 간당간당하게 갈 거 같긴 하다.

요즘 종만북도 읽고 골랜디를 좀 많이 해서 그래도 실력이 꽤 많이 늘은 거 같긴 하다. 아무튼 전 회고 때보단 많이 늘었다. 느리더라고 늘면 됐지 뭐,,,,

코포는 겨울방학에는 좀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이게 맨날 새벽에 하니까 진짜 쉽지 않다. 그리고 너무 못한다... 못하니까 재미없다... 그래도 해야 한다... 코포식 지문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. 그렇지만 이번 ICPC 준비를 할 땐 정말 열심히 코포를 해보려 한다.

이번 ICPC 팀원을 구했는데 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어서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. 이 사람들한테 피해 주고 싶지 않다. 팀원들만큼은 해야겠다....

전공 수업

이번 겨울방학에 보충역을 지원해서 엔진스튜디오와 보이저엑스의 면접을 봤다. 이때 CS 지식의 중요성을 좀 많이 느꼈다. 특히 엔진스튜디오는 면접을 총 3시간을 진행했는데 이때 나의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꼈다. 일단 2학년 끝나자마자 기술면접을 보니 전공지식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. 특히 DB, OS 쪽 지식이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. 또 언어에 대한 깊이가 없었다. C++에 대해 많이 물어보셨는데 UB라는 것에 대한 존재는 알았지만 어떤 것이 UB인지 잘 알지 못했고 다양한 문법의 디테일들을 알지 못했다.

그래서 3학년 1학기에 들을 수 있는 전공을 꽉꽉 채워서 6전공을 들었다. 진짜 삶의 질이 없었다. 근데 다음 학기에도 그렇게 들을 예정이다. 전공 지식이 짱이다. 알아서 나쁠 게 하나도 없고 솔직히 그렇게까지 힘들지도 않다. 솔직히 5전공?6전공? 들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거 엄살이다. 열심히 안 사는 거다. 다음 학기에도 좀 열심히 살 거다.

끄적

내가 맥을 사용해서 윈도우에서 보는 내 블로그를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. 그런데 어쩌다 윈도우 환경에서 내 블로그를 봤는데 정말 깨지는 것도 엄청 많고 진짜 정말 못생겼다... 분명 내 화면에선 이쁘게 보이는데...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. 깃허브 블로그로 넘어갈까 고민중이다. 티스토리는 수식 쓰기도 불편하고 불편한 게 은근 많다. 어떻게 할지 고민을 좀 해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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